유튜버 달씨, '전세사기' 해명 영상 비공개 전환…누리꾼 비난↑

2024-08-30

(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전세사기 폭탄 돌리기' 시도 의혹으로 논란을 빚었던 유튜버 달씨(본명 제민영)가 해명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30일 기준 현재 달씨의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 7월 3일 게재된 해명 영상이 내려간 상태다.

당시 달씨는 해명 영상을 통해 "경찰에서 세 가지 방법을 알려줬다. 경찰에서 처리를 해줄 줄 알고 왔는데 그때 이렇게 세 개를 하라고 말을 해줬다. 지금 집 내놓아 봤자 들어오려는 사람 많이 없을 거다. 그래도 일단 해볼 수 있는 게 부동산에 집 내놓는 게 가장 빠른 방법이니까 그거부터 하라고 경찰에서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체납기록 확인 건에 대해 "세입자 쪽 공인중개사가 확인했다. 내가 동의해서 보여준 것"이라며 "당연한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앞 영상에서)말을 안 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집을 계약하지 않은 세입자가)똑똑한 거죠. 잘하신 거죠'라고 발언한 부분에 대해 "잘했다는 게 본인이 직접 체납을 떼 봐서 잘했다는 게 아니다. 우리가 떼준 체납 기록을 보고 판단을 한 게 잘했다 라는 말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랑새' 발언에 대해서는 "이때는 제가 경험했던 것을 영상으로 만들고자 하는 마음에 저런 단어를 썼던 것 같은데 되게 경솔했던 거였고, 생각이 짧았다. 앞으로 조심해서 영상을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해당 영상은 현재 비공개로 전환되어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다만 관련 사과문은 아직 유튜브 커뮤니티에 공개된 상태다.

이에 누리꾼들은 "해명 영상 왜 내렸냐. 사람들이 잊을 것 같냐" "해명 영상 내렸네요?" "유튜브 하지 마세요" "왜 사과 영상 지우는 거죠?" "복귀각 재는 건가요" "영상 왜 지웠지?" "해명 영상을 지우는 건 너무하네" "양심이 없는 것 같다" 등 날선 반응을 보였다.

앞서 달씨는 지난 6월 전세 사기 사실을 알고 난 후 집 근처 부동산에 직접 방문해 집을 광고했고, 계약 의사가 있는 세입자가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입자가 마음을 바꿀까 봐 1분 1초가 고통스러웠다면서 집주인의 국세 체납 기록을 떼본 세입자가 계약을 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나의 유일한 희망, 나의 유일한 파랑새였던 그분이 가셨다"라고 말해 누리꾼의 큰 비판을 받았다. 시청자들은 달씨가 '폭탄 돌리기'를 한 게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달씨는 2001년생으로 만 나이 23세다.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국제대학 재학 중이며 미국 국무부가 주관하는 글로벌 교환 학생 프로그램에 지원해 지난해 알래스카 대학교로 한 학기 교환 학생을 다녀왔다.

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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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08/30 09:49 송고 | yuhyeji@topstar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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