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후루처럼 반짝 인기인 줄 알았는데?"…너도나도 사먹더니 급격히 늘어난 '이곳'

2025-08-11

배달 전문점에서 시작한 디저트 프랜차이즈 요아정이 가맹사업 등록 5년 만에 680개 매장을 돌파했다.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진출까지 본격화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자료에 따르면 요아정 가맹점은 2022년 5곳에서 2023년 15곳으로 3배 증가했다. 이후 성장세는 가속화돼 지난해 말 374곳, 올해 초 680곳을 기록했다. 지난해 신규 개점만 358곳에 달했고 계약 해지는 단 1건에 그쳤다. 이는 신진 프랜차이즈 중 매운맛 떡볶이 열풍을 이끈 '불닭발땡초동대문엽기떡볶이' 매장(659개)을 넘어선 규모다.

요아정은 2021년 성수동에서 처음 오픈돼 2022년부터 이대·을지로·망원 등에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하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 매출액은 2022년 40억원에서 2023년 50억원, 지난해 471억원으로 급증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6억원에서 120억원으로 20배 증가했다.

올해 요아정은 해외 진출을 본격화했다. 작년 하와이 최대 규모 쇼핑센터인 알라모아나에 1호 직영점을 열었고, 올해는 호주·홍콩·중국·일본에 매장을 선보였다. 특히 중국 상하이 매장에는 많은 고객이 몰리며 긴 대기줄이 형성됐고, 일부 소비자들은 매장 오픈 전부터 대기하는 오픈런을 하기도 했다. 향후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도시 출점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는 하와이 관광청과 함께 특별한 '여름 휴가 이벤트'를 진행하며 브랜드 인지도 확산에도 나섰다.

삼화식품이 지난 2024년 약 400억원을 투입해 요아정을 인수한 이후 매장 출점 속도가 빨라졌다. 2023년 166개에 그쳤던 매장 수는 작년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올해 600개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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