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조사 대상자 '36.3%' 설문 응답
의견수렴결과 피해지원 누리집에 공개
[세종=뉴스핌] 이유나 기자 =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및 유족 중 설문조사 대상자 10명 중 8명(84.2%)이 합의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22일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및 유족 대상 개별의견 조사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지역별 피해자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 중, 집단 합의를 희망하는 피해자 및 유족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이를 토대로 합리적인 집단합의 제도를 마련하고자 진행 중이다. 주요 조사항목은 ▲합의 희망 여부 ▲합의 대표 선임 방안 ▲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희망 여부 등이다.
이달 21일 9시 기준, 전체 조사 대상자 5413명 중에 1965명(36.3%)이 설문에 응답했다. 이 중 1655명(84.2%)이 '합의 희망', 266명(13.5%)은 '합의 미희망', 44명(2.2%)은 '기타 의견'을 밝혔다.
환경부는 피해자·유족의 의견을 앞으로도 최대한 수렴할 계획이며, 의견수렴 결과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지원 종합 누리집에 주기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피해자 및 유족은 이번 설문 응답과 관계없이 향후 합의위원회에서 제시하는 합의 기준을 검토한 후 실제 합의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합의에 참여하지 않을 때도 기존 피해구제제도 내에서 지속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yuna74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