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릭스, 1150억원 전환우선주 투자 유치… 해외 투자사도 참여

2025-08-19

올릭스(226950)는 국내외 주요 기관 투자사들로부터 총 1150억 원 규모의 전환우선주(CPS)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주당 발행가액은 5만 8101원이며, 발행되는 신주는 전환우선주 197만 9347주다. 신주는 발행일로부터 1년간 보호예수되며 증자대금 납입일은 이달 28일이다.

이번 투자에는 국내 벤처캐피털 투자사인 △KB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키움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미국 보스턴 소재 글로벌 헤지펀드 운용기관 △와이스 에셋, 싱가포르 소재 글로벌 헤지펀드 운용기관 △델타플렉스(DeltaFlex Capital Management, NH투자증권) 등이 참여했다. 국내 자산운용사인 타이거자산운용, 브레인자산운용, 웰컴자산운용과 알파뷰파트너스, 다미안인베스트먼트, 에셋더봄 등도 투자사에 이름을 올렸다.

과거 올릭스의 주요 투자사들이 대거 재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올릭스 관계자는 “미국 헤지펀드 운용기관인 와이스 에셋은 올 6월 올릭스의 매도청구권(콜옵션) 전환사채 물량을 약 101억 원 규모로 인수하기도 했다”며 “외국계 투자사가 CPS 투자에 참여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올릭스는 해당 자금을 지방조직 및 뇌 신경(CNS) 조직을 타깃하는 새로운 플랫폼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입한다. 신규 성장 전략인 ‘올릭스 2.0 로드맵’에 따라 새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다음 기술이전을 추진하는 것이 목표다.

올릭스는 이번 투자금을 비롯해 △기존 계약에서 발생하는 마일스톤 수취 △추가적인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 체결 등으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자금 운용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이번 자금 조달을 계기로 관리종목 지정 요인이 되는 ‘법인세차감전계속사업손실(법차손)’ 문제도 완전히 해소돼 올릭스의 재무 안정성이 크게 강화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과거 투자 모집에도 여러 번 참여했던 투자사들이 회사의 기술력과 글로벌 성장성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다시 참여했고 모집 과정에서 목표 금액을 상회하는 청약이 몰려 단기간 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연구개발을 가속화해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가치 제고와 중장기 성장을 동시에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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