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입성' 에스엔시스, 장 초반 80% 급등 [이런국장 저런주식]

2025-08-19

조선 기자재 통합 솔루션 기업 ‘에스엔시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첫 날 80% 급등하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에스엔시스는 공모가(3만 원) 대비 83.33% 오른 5만 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엔시스는 2017년 6월 삼성중공업의 전기전자 사업부가 분사해 출범한 회사다. 선박·해양 플랜트의 핵심 기자재인 배전반, 평형수 처리 시스템, 운항제어 설루션 등을 직접 개발·생산하고 유지 보수 업무도 맡는다.

지난달 28일부터 5일간 진행된 수요예측 경쟁률은 739.2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2만 7000~3만 원)의 상단을 찍었다. 이달 7~8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는 14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증거금 10조 4914억 원을 확보했다. 국내 증시의 주도주로 자리잡은 조선 관련 업종이라는 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스엔시스는 조달한 자금을 생산 능력 확대, 연구개발(R&D) 혁신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계기로 기존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데이터센터, 반도체, 해양, 풍력 등 하이엔드 전력설비 시장 확장을 통한 글로벌 에너지 전력 솔루션 리딩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또 방산 분야의 제어 및 전력 계통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신규 함정 건조사업에 확대 적용을 추진할 예정이다.

배재혁 에스엔시스 대표는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회사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믿고 지지해주신 투자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에도 선제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조선해양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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