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박명수도 사칭 피해 주의를 당부했다.
20일 박명수의 매니저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명수 형은 양주나 와인을 드시지 않는다. 많이 먹어야 맥주 5병 정도다”라며 릴스 영상을 올렸다.
그가 공개한 영상에는 누군가와 메시지를 나눈 캡처 화면이 담겼다. 메시지에서 박명수 매니저를 사칭한 사람은 “발베니 30년산 1병, 피그세트 5개 테이블이다. 8시에 준비 가능한지 여쭤봐 주시고 문자 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며 고가의 주류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회식을 소속사에서 주최하는 거라 미리 양주 주문 요청을 해놨어야 하는데 정신이 없다 보니까 결재를 못 올렸다. 미리 준비해 주시면 저희가 회식 때 결제해드려도 괜찮겠냐”라면서 “박명수 씨 고향이라고 하더라”라고 박명수를 언급했다.
이에 식당 측이 “주류 금액은 미리 입금을 해야 되며, 드실 금액보다 주류 금액이 더 많이 초과되어 선결제는 힘들어 보인다”고 거절했다.
박명수 매니저는 이에 대해 “명수 형과 저를 사칭해 금전적 이득을 노리는 사기 행위에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명수 형은) 맥주 5병 정도 드시는데…아무쪼록 피해 없으시니 다행이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연예계에는 유명 연예인 및 기획사를 사칭해 금전적 이익을 노리려고 하는 ‘노쇼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고가의 주류 등을 먼저 예약한 뒤 식당 측에서 대리 결제를 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의 보이스 피싱 수법이다.
앞서 송가인, 변우석, 남궁민, 이수근, 정해인, 임영웅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소속사에서 해당 수법으로 인한 사기 피해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