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환경총회, 글로벌 산불 대응 강화 결의안 채택

2025-12-15

산림청(청장 김인호)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케냐 나이로비에서 개최된 유엔환경총회(UNEA-7)에서 ‘산불관리에 대한 글로벌 대응 강화를 위한 결의안’이 채택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결의안은 산불이 △생물다양성 손실, △산림 황폐화, △대기오염, △막대한 인명·재산 피해를 초래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산불의 효과적인 예방과 조기경보, 대응 및 복구를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 강화를 촉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산불 대응 역량강화, 기술·정보 교류, 정책·제도 정비 등 통합적인 이행 노력을 권고했으며, 특히 글로벌 산불관리 허브를 중심으로 한 국제 협력체계를 강화할 것을 분명히 했다.

글로벌 산불관리 허브는 대한민국의 기여가 초석이 돼, 유엔농업식량기구(FAO)와 유엔환경계획(UNEP)의 협력으로 출 범한 플랫폼(’23.5.)으로 독일, 캐나다, 프랑스, 포르투갈 등이 참여하고 있다. 허브는 사전 분석 및 대비, 사후 대응·복구에 이르는 통합산불관리(IFM)* 접근법에 기반한 산불관리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전 세계의 산불 대응능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 통합산불관리(Integrated Fire Management) :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요 선진국과 국제기구가 채택하고 있는 산불 대응 원칙으로 ①계획 ②예방 ③대비 ④대응 ⑤복구의 모든 과정을 통합·일원화해 효율으로 산불을 관리하는 것을 뜻함

또한, 우리나라는 글로벌 산불관리 허브 화재 데이터 작업반의 핵심 그룹 멤버로 참여해 국가 간 산불 데이터 연계 및 표준화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남송희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이번 결의안 채택을 통해 대한민국의 기여로 시작된 FAO-UNEP 주관 글로벌 산불관리 허브가 국제 산불 대응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것이 재확인됐다.”며 “향후 더욱 긴밀한 과학기술 기반 글로벌 협력으로 산불 예측 및 위험관리 모델을 고도화하고, 국내 산불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케냐 나이로비에서 개최된 유엔환경총회에서 ‘산불관리에 대한 글로벌 대응 강화를 위한 결의안’이 채택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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