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에서 가자 대학살 중단 요구 대규모 시위

2025-05-14

[울산저널]원영수 국제포럼= 5월 11일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에서 가자의 휴전과 대학살 중단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주최 측은 8만 명이 참여했다고 주장한 반면, 경찰은 참가자가 2만 명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시위는 낙바(대참사) 77주년에 맞춰 진행됐고, 약 60개의 시민·사회단체들이 시위에 참가했다. 시위는 브뤼셀 남부와 중심부에서 진행했고, 일부 시위대는 가자의 기근에 대한 침묵에 항의해 프라이팬과 솥으로 소음 시위를 벌였다.

낙바는 1948년 이스라엘 건국과 동시에 팔레스타인인을 자기 땅에서 대대적으로 추방한 사건을 가리키며, 매년 이날에 맞춰 팔레스타인과 전 세계 곳곳에서 항의 시위가 벌어진다.

시위대는 벨기에 정부가 이스라엘이 가자에서 고의적으로 야기한 재앙에 대해 긴급한 대응에 나설 것을 촉구했고, 이스라엘과 미국이 공모하는 인종청소를 강력하게 비난했다.

주최 단체들은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수출 중단, 유럽연합과 이스라엘의 협력 협정의 폐기, 이스라엘에 대한 무역과 투자의 중지 등을 강도 높게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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