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현재 ott에서 가장 화제를 모으고 있는 콘텐츠인 '파인: 촌뜨기들'을 탄생시킨 두 주역이 얼굴을 맞댔다. 콘텐츠 자체의 인기는 물론이지만, 이들 두 주역이 털어놓는 '파인: 촌뜨기들'의 탄생 이야기가 관심을 끈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이 연출자인 강윤성 감독과 원작 웹툰을 집필한 윤태호 작가가 함께한 맞터뷰 영상 2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연출을 맡은 강윤성 감독과 원작 웹툰을 집필한 윤태호 작가가 '파인: 촌뜨기들'의 제작에 관한 이야기는 물론, 원작 웹툰 ‘파인’의 탄생 비하인드를 담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두 사람은 ‘욕망’과 ‘보물’, 두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서로에게 질문을 주고받으며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토크를 나눠 몰입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먼저, 키워드 ‘욕망’에 대해 윤태호 작가는 “70년대에 어린 시절을 살아왔고, 70년대 중후반까지는 서울에서 살았기 때문에 그때 서울의 복잡한 사람들의 욕망 같은 것들이 어린 나이에도 느껴졌었다. 한탕주의 신분역전을 꿈꾸는 시절의 사람들, 70년대를 항상 묘사하고 싶다는 정서가 있었다”고 설명하며, 웹툰 ‘파인’을 집필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에 강윤성 감독은 “작가님의 원작 웹툰을 보면서 굉장히 공감되었던 부분 중 하나가 욕망의 크기였다”고 밝히며 원작에 대한 깊은 공감을 드러냈다. 이어, 강윤성 감독은 '파인: 촌뜨기들'의 최애 장면을 소개했고, 윤태호 작가가 전한 해당 장면의 집필 비하인드에 귀 기울이며 웃음을 더했다.
여기에 또 다른 키워드인 ‘보물’에 대해 윤태호 작가는 “‘파인’의 배경이었던 1970년대에는 손으로 만져지는 주택복권 같은 느낌을 추구했다면, 오히려 교육 수준이 높아진 요즘 시대의 사람들이 갈증을 많이 느끼고, 보물에 대한 욕망도 더 강한 것 같다”라며 요즘 시대에는 느끼기 어려운 작품이 지닌 감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강윤성 감독은 “이야기적으로 지금 시대의 ‘비트 코인’ 같은 이상적인 보물보다 물질적으로 손에 잡히는, 무언가를 찾는 이야기가 훨씬 재밌다”라고 덧붙이며, 직접 보물을 찾아 나서는 '파인: 촌뜨기들'이 선사하는 생생한 재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파인: 촌뜨기들'은 현재 5편의 에피소드가 공개된 가운데, 오는 30일(수) 6-7회, 내달 6일(수) 8-9회, 그리고 13일(수) 10-11회를 공개, 총 11개의 에피소드를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