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복귀? “비현실적 시나리오는 없다” 바르샤 단호

2025-11-12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가 카탈루냐를 방문하며 FC바르셀로나 복귀설이 다시 고개를 들었지만, 구단 수뇌부는 이를 단호히 부인했다.

조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은 12일(현지시간) 카탈루냐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메시를 존중하지만, 지금은 비현실적인 시나리오를 논의할 때가 아니다”라며 “우리 선수들과 팬, 그리고 구단의 현재 방향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시는 최근 바르셀로나 홈구장 캄노우를 방문하면서 ‘고향 복귀’ 가능성이 현지 언론을 통해 퍼졌다. 그러나 라포르타 회장은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전설이며 언제나 환영받을 인물이지만, 현재 구단은 미래 세대를 위한 재편에 나서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바르셀로나의 핵심 계획은 ‘포스트 메시’ 시대를 넘어 ‘포스트 레반도프스키’ 체제를 준비하는 것이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구단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7)의 계약 만료(2026년 6월 예정)에 대비해 해리 케인(32·바이에른 뮌헨)을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정했다. 케인은 계약상 5700만 파운드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돼 있어, 바르사가 이를 발동할 경우 이적이 가능하다.

케인은 2023년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에 합류한 뒤 113경기에서 108골을 넣으며 독일 무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지난해에는 유럽 5대 리그 중 가장 빠른 속도로 한 구단 100골을 돌파했고, 바이에른의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끌며 오랜 ‘무관의 한’을 풀었다. 케인은 현재 계약이 2027년까지 남아 있지만, “새로운 도전과 더 큰 무대의 우승을 원한다”고 밝혀 바르셀로나의 구상과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상황이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또 다른 잉글랜드 대표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임대 중)를 보유하고 있으며, 완전 영입 옵션(3000만 파운드)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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