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CEO “SK 응원해! 잘 하고 있어”...SK하이닉스 부스 찾아 '원팀' 강조

2025-05-20

"SK 응원해! 잘 하고 있어!(Go SK! You guys are doing great!)"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20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난강1전시관에 있는 SK하이닉스 컴퓨텍스 2025 부스를 찾아 고대역폭메모리(HBM)에 'SK하이닉스를 사랑해', '원 팀'이라는 문구와 함께 세 차례의 서명을 남겼다.

황 CEO는 차세대 제품인 HBM4 샘플을 본 뒤 “아름답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황 CEO의 방문은 SK하이닉스와 강한 협력 관계를 대외적으로 강조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도 이날 부스에 HBM4(6세대), HBM3E 12단(5세대) 제품을 엔비디아 블랙웰 GB200 옆에 전시하며 밀월 관계를 부각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HBM3E를 공급하고 있다. HBM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칩의 연산을 돕는 핵심 메모리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제조사 중 가장 많은 엔비디아 물량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양산 예정인 HBM4의 샘플도 제공한 상태다.

황 CEO는 SK하이닉스 부스에 앞서 MSI, 에이수스 등 협력 업체들 부스도 방문했다. 이날 열린 미디어텍과 폭스콘 기조연설에도 등장해 파트너십을 과시했다.

황 CEO는 21일에는 타이베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엔비디아가 대만에 건설하기로 한 신사옥 '엔비디아 콘스텔레이션'에 대한 세부 구상을 공개할지 주목된다.

타이베이(대만)=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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