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건강관리, 알고 실천하면 지킬 수 있다

2025-08-20

해마다 여름이면 찾아오는 폭염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요인이 된다. 기온과 습도가 동시에 높아지면 체온 조절이 어려워지고, 탈수와 열사병, 식중독 같은 계절성 질환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하지만 기본적인 원칙을 알고 생활 속에서 실천한다면 여름철 건강은 충분히 지켜낼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분 보충이다. 사람은 갈증을 느낄 때 이미 체내 수분이 부족한 상태에 놓인다. 따라서 목이 마르기 전에 미리 물을 자주 섭취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땀으로 빠져나가는 전해질을 함께 보충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수박이나 오이 같은 수분이 풍부한 제철 과일과 채소는 훌륭한 대체식이 될 수 있다.

두 번째는 체온 관리다. 냉방기를 무조건 강하게 틀면 냉방병이나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실내 적정온도는 25~27도이며, 가벼운 겉옷이나 담요를 준비해 냉방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좋다. 외출 시에는 모자와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활용해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특히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자외선이 가장 강하므로 그늘이나 실내 활동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습관 관리도 여름 건강의 중요한 축이다. 더위로 입맛이 떨어질 때일수록 단백질과 섬유질을 고루 섭취해야 면역력을 유지할 수 있다. 탄산음료나 단 음식보다는 고단백 스무디, 과일 샐러드 같은 가벼운 대체 식품이 효과적이다. 또한 상하기 쉬운 계절이니만큼 음식은 반드시 냉장 보관하고, 조리 후 2시간 이상 실온에 두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여름철에는 운동도 신중해야 한다. 무리한 한낮 운동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이른 아침이나 저녁의 선선한 시간대를 활용하고, 운동 전후로 수분과 전해질을 충분히 보충해야 한다. 가벼운 걷기나 요가, 스트레칭도 체력 유지에 충분히 도움이 된다. 여기에 더해 규칙적인 수면과 휴식, 명상 같은 정신적 관리가 병행된다면 여름철 스트레스까지 줄일 수 있다.

결국 여름 건강관리의 핵심은 작은 습관의 실천이다. 수분을 챙기고, 체온을 조절하며, 올바른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지켜가는 것. 그 단순한 반복이 여름을 건강하게 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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