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신기루가 자신의 체형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두 좌석을 예매한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뭐든하기루’의 ‘낮술하기루’에는 ‘45년 된 떡볶이집에서 45세 루루 마음 털어놓기루ㅣ낮술하기루 EP.66’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신기루는 팬들의 댓글을 읽으며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 팬은 연극장에서 신기루를 본 적이 있다며 “솔직히 실제로 보면 크긴 크시다. 옆자리에서 연극을 봤는데 친구랑 두 분이 오셔서 세 자리 예매하고 보셨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두 자리를 쓰시더라. 옆 사람에게 피해가 갈까 봐 미리 배려한 것 같았다. 팔걸이 있는 의자라 껴 보이셨다”고 설명했다. 이에 신기루는 “저의 인성”이라며 웃어 보였다.
이어 신기루는 과거 속초 여행을 떠났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주말에 속초 갈 때 버스 두 자리를 예매한 적 있다”며 “그런데 사람들 많을 때 두 자리를 예매하면 민폐니까 일단 터미널에 가서 그날 잔여 좌석이 있으면 두 자리를 예매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편하려고 그러는 것도 있지만, 내 옆에 앉는 사람은 똑같은 돈 주고 무슨 죄냐”며 “비행기도 비싸지만 웬만하면 비즈니스 (좌석에) 타려고 한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신기루는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한 달 식비를 묻자 “남편과 둘이 살기 때문에 500만원 정도”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건강하려면 다이어트해야 하는데, 대신에 건강검진은 3개월에 한 번씩 한다”며 “120kg은 안 넘기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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