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녀 프로골퍼로 활약했던 안신애(35)가 코스메틱 브랜드 대표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안신애의 매니지먼트사 넥스트크리에이티브는 5일 "KLPGA 투어 통산 3승의 안신애 선수가 자신이 직접 개발에 참여한 화장품 브랜드 '메르베이(MERBEI)'의 대표로 나선다"고 밝혔다.

2008년 프로로 데뷔한 안신애는 17년간 한국과 일본 투어에서 활약했다. 선수 시절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된 경험을 바탕으로 피부 건강을 위한 제품을 직접 기획·개발했다. 안신애는 "피부가 달라지면 기분도 바뀐다"며 "작은 변화의 힘을 믿고 소비자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뉴질랜드에서 주니어 시절을 보낸 안신애는 2008년 KLPGA에 데뷔했고 2009년에는 신인상을 받았다. 2010년 히든밸리 여자오픈, 하이원리조트컵 여자오픈, 2015년 이수그룹 KLPGA 챔피언십에서 통산 3승을 기록했다. 2017년부터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도 활약했다.
안신애는 지난해 9월 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을 끝으로 국내 투어에서 은퇴했고 같은 달 말 JLPGA 던롭 미야기컵을 끝으로 프로 생활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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