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유튜브 영상 '아기상어(Baby Shark Dance)'의 제작사 더핑크퐁컴퍼니가 18일 코스닥에 상장한 가운데,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 기업의 상장 배경과 수익 구조를 집중 조명했다.
WSJ는 17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아기상어'가 지난 2016년 공개 이후 하루 평균 470만 회 재생되며 누적 조회수 164억 회를 기록했지만, 그 바이럴 성공이 제작사에 막대한 수익으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짚었다.
지난해 더핑크퐁컴퍼니의 매출은 약 6,700만 달러(약 981억 원)로, 세계적 인지도에 비해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이러한 배경에는 유튜브가 '어린이용(Made for Kids)' 콘텐츠에 적용하는 수익 제한 규정이 있다고 WSJ는 설명했다. 유튜브는 2020년부터 아동 개인정보 보호 규정 강화에 따라 맞춤형 광고를 금지하고 댓글·구독 알림을 비활성화하는 등 어린이 콘텐츠의 수익 창출 기능을 크게 제한했다. 이 조치는 전 세계 어린이 콘텐츠 창작자들의 수익성 하락으로 이어졌으며, '아기상어'도 예외가 아니었다.
보스턴대 개럿 존슨 교수는 이러한 강화된 규제가 없었다면 '아기상어'가 현재보다 2~3배 많은 직·간접 수익을 올릴 수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기상어'의 글로벌 파급력은 핑크퐁의 주된 성장 동력으로 평가된다. 해당 영상은 25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최대 조회 시장은 미국, '좋아요'가 가장 많은 국가는 브라질로 집계됐다.
더핑크퐁컴퍼니는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더핑크퐁컴퍼니는 공모가 3만8000원 대비 34.47% 오른 5만1100원에 거래 중이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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