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MLB) 현역 세이브 1위 켄리 잰슨(38)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MLB닷컴은 14일 소식통을 인용해 디트로이트가 오른손 베테랑 불펜 투수 잰슨과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ESPN에 따르면 잰슨은 2026시즌 1100만 달러(약 162억원)의 연봉을 받는다. MLB닷컴은 “디트로이트는 신체검사가 끝난 뒤 계약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내용엔 2027년 구단 옵션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2010년 MLB에 데뷔한 잰슨은 통산 54승40패, 39홀드, 476세이브,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한 현 MLB 대표 마무리 투수다. 2012년부터 2025년까지 매 시즌 두 자릿수 세이브를 올리며 현역 선수 최다 세이브 1위에 올랐다.

2021년을 끝으로 LA 다저스를 떠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뛰었던 잰슨은 2025시즌에는 LA 에인절스에서 뛰며 62경기에 등판해 5승4패 29세이브,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하며 부홀에 성공했다. MLB닷컴은 “잰슨이 전성기 시절 주무기로 썼던 커터를 다시 쓰며 완전히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잰슨은 2026시즌 세이브 3개만 보태면 리 스미스(478세이브)를 넘어 MLB 통산 세이브 순위에서 단독 3위에 오른다. 현재 통산 652세이브를 기록한 마리아노 리베라가 1위, 601세이브를 올린 트레버 호프먼이 2위에 올라있다. 잰슨은 2026시즌에 2025시즌만큼만 한다면 역대 3번재 500세이브 고지를 밟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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