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이 받은 젠슨황 선물…715만원 ‘AI 수퍼컴’ 써봤다

2025-11-10

Factpl Original

젠슨 황의 선물 보따리!

AI PC는 뭐가 다를까

지난달 30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이른바 ‘인공지능(AI) 깐부 회동’.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에게 누런 박스 꾸러미를 하나씩 건넸다. 엔비디아를 상징하는 녹색 테이프가 붙어 있던 박스 속 내용물은 초소형 AI PC, ‘DGX 스파크’. 어, 근데 엔비디아가 PC도 만들었나?

PC가 AI를 품고 변신하고 있다. 중앙처리장치(CPU) 홀로 지키던 머릿속에 신경망 처리장치(NPU)를 넣어줬더니, 신박한 두뇌 레벨업 진행 중. 성능의 혁신은 비즈니스의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전통의 PC 강자 인텔은 발 빠르게 한국에 AI PC 팝업스토어까지 열며 새로운 흐름에 올라타려 하고 있고, GPU(그래픽처리장치) ‘원툴’인 줄 알았던 엔비디아는 지난달 15일 첫 개인용 AI PC를 공식 출시했다. 어쩌면 이것은 개인용 컴퓨터 시대가 시작된 이래 가장 큰 변화의 서막일 수도. 그래서, AI PC는 뭐가 다를까. 그냥 아무 PC에서도 챗GPT 쓸 수 있던데, AI PC 꼭 필요한 건가? PC판 뇌내 혁명, AI PC의 모든 것을 전한다. ‘내돈내산’(1대당 715만원)한 DGX 스파크 사용기도 함께 담았다.

서울 2호선 강남역 앞 ‘인텔 팝업스토어’. 지난 7일 방문해 보니 대형 스크린 앞 ‘AI 플레이그라운드’에는 삼성, LG, 에이서, 델, HP 등 쟁쟁한 PC 제조업체의 AI PC 30대가 깔려 있었다. 인텔 NPU와 GPU가 들어간 LG그램 AI PC에 ‘cat astronaut, flying in the space’(우주를 유영하는 고양이 우주비행사)라고 프롬프트(명령문)를 넣자 인터넷이 연결 안 된 상태에서도 이미지를 생성해 냈다. 최은빈 인텔코리아 이사는 “하루에 약 1000명 이상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