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의 연승은 계속된다.
고려대는 17일 한양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정규리그에서 한양대를 74–53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11승 무패,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고려대는 초반 한양대의 컷인 득점으로 페인트존을 공략했다. 또한 상대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빠른 스피드로 속공을 전개해 연속 득점을 올렸다. 김민규(196cm, F)도 돌파에 이은 득점으로 가세했다.
고려대가 연속 실점을 허용했다. 그러자 고려대 벤치에서 작전타임으로 좋지 않은 흐름을 끊었다. 이후 양종윤(190cm, G)이 연속 3점포를 터뜨려 주도권을 가져왔다. 고려대는 외곽포를 내줬으나, 이동근(197cm, F)이 연속 득점으로 응수했다.
고려대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부상에서 돌아온 박정환(181cm, G)도 외곽에서 지원사격에 나섰고, 이동근은 페이드어웨이 점퍼와 호쾌한 덩크로 득점력을 폭발시켰다. 그 결과 고려대는 27-11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유민수(201cm, F)가 미스매치를 활용해 페인트존에서 득점을 올렸다. 김정현(195cm, F)도 적극적으로 림을 공략해 득점을 만들었다. 고려대는 순간적인 도움 수비로 강하게 압박했고, 실책 유도에 성공했다. 이어 김민규가 속공을 마무리했다.
이후 고려대의 득점 생산력이 주춤했다. 그러나 고려대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웃었다. 연속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내 공격권을 유지했다. 자유투로 실점으로 13점 차(33-20)까지 좁혀졌지만, 김민규가 돌파 득점으로 만회했다.
고려대는 강한 압박을 유지했고, 공을 가로챈 뒤 속공 득점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이 좋지 않았다. 고려대는 외곽포와 전반 종료 직전 버저비터 득점을 내주면서 12점 차(40-28)로 추격을 허용했다.
고려대는 전반 9개의 스틸을 기록하면서, 성공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후반에도 마찬가지였다. 고려대가 연이어 스틸에 성공했고, 양종윤과 이동근이 번갈아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위기가 찾아왔다. 양종윤이 파울 4개로 파울트러블에 빠졌다. 또한 연속 6실점으로 한 자릿수 차(45-36)까지 좁혀졌다.
고려대는 한양대의 블록슛에 가로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윤기찬(194cm, F)이 레이업 득점으로 만회했지만, 실책과 내외곽에서 실점으로 다시 8점 차(49-41)로 간격이 좁혀졌다. 그러나 김민규와 이동근이 연속 득점으로 반격했다.
4쿼터 초반, 양종윤이 백다운 공격으로 자유투를 얻어냈고, 2구 모두 집어넣었다. 이어 페이튼 존에서 득점을 추가했고, 이동근이 다시 덩크를 터뜨려 분위기를 가져왔다. 김정현다니엘(194cm, F)도 3점포를 더했고, 이동근은 블록슛으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재투입된 박정환은 페이크에 이은 점퍼로 19점 차(64-45)를 만들었다. 이후 고려대는 외곽포를 내줬으나 김정현다니엘이 다시 3점포로 맞불을 놨다.
고려대의 외곽은 식을 줄 몰랐다. 양종윤의 외곽포가 깨끗하게 림을 갈랐다. 고려대가 20점 차(71-51)로 격차를 벌렸다. 막판 고려대는 이건희의 3점포를 더해 74-53으로 승리했다.
한편, 단국대가 울산대학교 체육관에서 펼쳐진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정규리그에서 울산대를 78–52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8승 1패를 기록했고, 단독 1위를 사수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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