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관세 대표 방미 취소...논의 정리 안 돼

2025-08-28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에 대한 미국의 상호 관세 수정 등을 위해 28일부터 미국을 방문하기로 했던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담당상의 방미 일정이 취소됐다고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방미 일정 취소 이유는 사전에 이뤄진 실무 협의에서 논의가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측 관세 협상 대표인 아카자와 재생상은 28일부터 3일간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미 행정부 각료들과 협의할 예정이었다.

그는 27일 기자회견에서 방미와 관련해 "상호 관세에 관한 대통령령을 수정하는 조치를 취하고, 또한 자동차·자동차 부품의 관세를 인하하는 대통령령을 발령하도록 강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은 대미 투자와 관련한 공동 문서 작성도 조율하고 있었다. 지난 7월 미일 합의에서 5500억 달러(약 766조원)의 투자 틀을 담았지만 불명확한 부분이 남아 있었다.

일본은 미국 측에 상호 관세 부담 완화 방안을 반영한 대통령령의 수정과 자동차 관세를 조기에 15%로 인하할 것도 요구하고 있다.

양측이 합의한 후 한 달 이상 지났지만 미국 측의 대통령령은 아직 발령되지 않았다.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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