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국빈 방문 중인 레티시아 스페인 왕비가 12일 베이징시 장애인 서비스 시범센터를 함께 방문했다. 이번 일정은 양국 정상 배우자 간 문화·복지 분야 교류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먼저 센터에서 운영 중인 장애인 서비스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듣고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 관련 전시를 시찰했다. 이어 과학기술 기반 보조기기 전시공간, 공익 독서 공간 등을 둘러보며 장애 아동 독서활동, 무장애 시설 구축 사례 등을 확인했다.
펑리위안 여사와 레티시아 왕비는 베이킹 실습 교육, 수공예 제작, 회화 수업 등 직업·창작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장애인들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 또한 재활 훈련 중인 아동을 격려하고 시각장애 어린이가 부른 노래를 감상했다.
펑 여사는 “장애인이 지역사회 안에서 더 쉽게 교육과 복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여러 분야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국가 간 교류가 확대되면 장애인 지원 체계의 발전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레티시아 왕비 역시 중국의 장애인 복지 정책과 여성 장애인의 고용 지원 현황 등을 질문하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료 제공: CM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