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데이터 전문기업과 손잡고 회원들에게 새로운 상업용 부동산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협회는 4일 서울 관악구 중앙회 회의실에서 ㈜두레시닝 및 산하 한국데이터경제연구소(KDEI)와 ‘부동산 업무 공동발전 및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협회 소속 개업공인중개사들은 보유 매물에 대한 가치평가를 비롯한 다양한 정보분석 서비스를 무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행사에는 협회 김종호 회장과 최우선·이상규·김지연 부회장이 참석했으며, 두레시닝 측에서는 윤순기 대표와 강혜구 상무, 강만수 원장이 자리했다.
이번 협약은 협회 회원들의 중개업무 전문성을 높이고, 매물정보 분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협회는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앞으로 더 고도화된 중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레시닝은 하나금융그룹 자회사로, 산하 연구원 KDEI와 함께 축적한 부동산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상업용 부동산 정보제공 플랫폼 DVMS(Doore Valuation Management System)를 개발한 업체다.
DVMS는 ▲사업장 현장 확인 ▲실시간 영업상태 ▲국민연금 납부정보(최근 3개월) ▲고용·산재정보(전년도) ▲하이퍼 추정매출 ▲상업용 부동산 평가정보 ▲시세(공시지가·실거래가) ▲토지정보(지구단위계획 등) ▲건물정보(입주현황·주차 등) ▲주변 교통·교육 여건 ▲상권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양측은 우선 상업용 부동산 정보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향후 주거용 부동산 서비스로도 확대할 방침이다.
김종호 협회 회장은 “이번 협약은 협회와 회원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며 “상업용 부동산 실무 전문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소비자에게 종합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가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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