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이전트·카톡 개편안 공개…카카오, 이프카카오 다음 달 23일부터 개최

2025-08-28

카카오(035720)가 인공지능(AI) 기술과 카카오톡 개편 내용을 소개하는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 카카오(if kakao)’를 내달 23일부터 3일간 개최한다.

28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다음 달 23일부터 25일까지 경기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이프 카카오를 연다.

카카오는 이프 카카오를 통해 카카오톡 개편안, 오픈AI와 공동 개발 중인 AI 에이전트를 이프 카카오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온디바이스 AI를 포함해 개방형 MCP 플랫폼인 ‘플레이MCP’ 등 AI 에이전트 생태계 확장을 위한 시도가 양일에 걸쳐 기조세션에서 발표한다. 아울러 카카오의 AI와 서비스를 이끄는 리더 및 개발자들이 연사로 참여해 기술 비전과 새로운 서비스를 소개한다. 기술 세션 외에도 광고, 디자인, 이모티콘 트렌드, 창작자와 함께하는 생태계 구축 등 폭넓은 주제의 세션이 펼쳐질 예정이다. 남효지 SK증권(001510) 연구원은 “AI 에이전트 출시에 앞서 이프 카카오 행사에서 서비스 형태가 공개되면 수익모델도 함께 밝혀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신아 대표가 23일 카카오톡 개편과 신규 AI 서비스, 오픈AI 공동 프로덕트를 소개하고 가능성을 일상으로 만드는 카카오의 비전을 제시한다.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가 구체적인 카카오톡 개편 방향성과 서비스 형상을 선보인다. 김병학 카나나 성과리더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카나나 모델의 고도화 과정 및 성과를 발표한다.

김병학 카나나 성과리더는 24일에 카나나 모델 활용 사례와 함께 에이전틱 AI(Agentic AI) 모델 개발 전략을 공유한다. 이상호 AI 안전&품질 성과리더가 카카오 AI 윤리 및 안전을 위한 노력과 계획을 발표한다. 정규돈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 1년간 AI 네이티브 전환을 추진하며 인프라부터 서비스 릴리즈까지 전 영역에 AI를 적용해온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카카오 그룹 임직원 대상 행사가 열린다.

카카오는 다음 달부터 카카오톡을 본격 개편하고 AI 서비스를 확대한다. 카카오톡은 전화번호부 형태의 친구 탭이 인스타그램과 같은 피드 형태로 바뀌고, 오픈채팅은 숏폼 등 새로운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구성된다. AI 에이전트 기능도 카카오톡에 적용된다. 카카오는 현재 개발 중인 자사의 AI 에이전트를 공공서비스와 연계하는 방안을 행정안전부 및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논의하고 있다. 카카오는 기기 내에서 구동되는 경량형 AI 모델 기반의 AI 서비스도 개발하고 있다. 개인정보를 기업의 서버로 전송하지 않고 일정 관리나 맥락 기반 추천 등 다양한 기능을 연결하는 방식을 고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이달 7일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카카오톡은 이제 단순한 메신저를 넘어, 콘텐츠 발견과 탐색 그리고 관계 기반의 소셜 기능까지 포괄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할 예정”이라며 “하반기부터는 모바일 생태계에서 가장 압도적인 플랫폼 위에 다양한 AI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첫 번째 B2C AI 서비스로 거듭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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