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정보원 국가인공지능안보센터는 국가·공공기관 정보보안담당자 등 800여명을 대상으로 공공분야 인공지능(AI) 보안정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국정원에 따르면 전날 대전 철도공사에서 열린 행사는 주요 국가·공공기관 300여개 중 190여개 기관이 AI 기술을 도입·활용 중인 가운데 내부정보 유출 등 위협도 지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안전한 AI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공공분야 AI 기술 도입 현황 및 관리 실태, AI 정보화사업 보안성 검토·절차 방법, AI 보안 가이드라인 보완 및 관련 정책 정비계획 등에 대한 발표와 의견 수렴 등으로 진행됐다.
센터는 특히 최근 일부 기관의 AI 운영 실태 현장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AI 보안 위협 상황별 대응 방안을 공유하고, AI 시스템에 대한 자체 점검·보안강화를 당부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국가·공공기관의 AI 전환 정보화사업에 대한 보안컨설팅 창구를 운영하는 등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AI 보안정책도 선제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인공지능안보센터는 공공분야 대상 AI 보안활동, 위협정보 분석 등 AI 안보를 담당하는 조직으로 올해 2월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