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소상공인 비대면 신용대출 한도 2억까지 확대

KB국민은행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비대면 신용대출 한도를 2배 상향한다.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경영난이 심해지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KB국민은행은 ‘KB소상공인 신용대출’ 비대면 상품의 최대 한도를 현행 1억 원에서 2억 원으로 늘린다고 16일 밝혔다.

사업 기간이 1년을 경과하고 연 소득이 1000만 원 이상인 개인 사업자가 가입 대상이며 대출 금리는 이날 기준 최저 연 3.41%다. 신용도가 우수한 개인 사업자는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도 KB스타뱅킹 또는 KB스타기업뱅킹을 통해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KB금융 측은 “경기둔화 속도가 가팔라지면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은 소상공인의 자금 관리를 돕는 ‘우리 가게 카드 매출’ 서비스도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KB스타뱅킹 알림을 통해 카드 매출액과 입금액, 입금 보류금액 등의 정보를 알 수 있고 일별·월별 매출 추이도 파악이 가능하다. KB국민은행의 관계자는 “비대면 신용대출 한도 확대와 ‘우리 가게 카드 매출’ 서비스는 소상공인의 자금 관리와 편의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우리 가게 카드 매출’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8월 17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서비스의 알림을 신청하고 혜택 정보 동의를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최대 1000만 원의 ‘사장님 지원금’을 지급하고 가입 고객 전원에게는 스타포인트 1000포인트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