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부커와 대형 연장계약 체결 예상

2025-06-09

피닉스 선즈가 프랜차이즈스타와 동행을 노리고 있다.

『The Stein Line』의 마크 스타인 기자에 따르면, 피닉스가 ‘DBook’ 데빈 부커(가드, 196cm, 93kg)와 연장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피닉스는 최근 조던 오트 신임감독 선임을 마쳤다. 고심 끝에 기존 감독이 아닌 코치 경험이 있는 인물 위주로 물색했다. 고심 끝에 후보를 추리는 과정을 거친 피닉스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오트 코치를 사령탑에 앉혔다.

감독 선임이 완료된 만큼, 가능한 선수단 개편도 나설 예정이다. 케빈 듀랜트 트레이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이며, 부커와 연장계약을 통해 그를 중심으로 전력을 다지려는 것으로 이해된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3년 약 1억 7,500만 달러가 남아 있는 만큼, 새로운 계약을 더해 장기간 그를 남기려는 것으로 이해된다.

피닉스는 계약기간 2년 1억 5,000만 달러의 계약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7,500만 달러의 계약으로 현역 선수 중 연간 7,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선수가 손에 꼽을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피닉스가 그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게다가 잔여계약에 새로운 계약을 추가한다면, 무려 3억 달러를 훨씬 웃돌게 된다.

이미 기존 계약에 따라 해마다 연봉이 높아지며, 마지막 해인 2027-2028 시즌에 무려 6,100만 달러를 받을 예정이다. 즉, 그는 다가오는 2025-2026 시즌부터 2029-2030 시즌까지 피닉스맨으로 남게 된다. 향후 계약 규모를 감안하면, 트레이드는 불가할 수밖에 없다. 반대로 피닉스가 얼마나 그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있는지 엿볼 수 있다.

이번 시즌 부커는 75경기에 출장했다. 경기당 37.3분을 소화하며 25.6점(.461 .332 .894) 4.1리바운드 7.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평균 득점은 최근 네 시즌 중 다소 저조했으나, NBA 진출 이후 가장 많은 평균 어시스트를 책임지며 팀의 중심다운 면모를 거듭 내비쳤다. 특히, 지난 2019-2020 시즌 이후 오랜 만에 70경기 이상을 뛰며 모처럼 많은 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부커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피닉스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 플레이오프로 이끈 프랭크 보겔 감독을 경질하고,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을 데려왔으나 신통치 않았다. 시즌 중에 주전 명단 변경 등 불가피한 변화가 있었으나, 선수단과 감독의 소통이 원활치 않았다. 결국, 피닉스는 플레이오프는 고사하고 플레이인 토너먼트에도 오르지 못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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