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자영업자 절반가량이 두 번 이상 창업한 ‘N차 창업자’로 나타났다.
12일 핀다에 따르면, 창업자의 절반(49.3%)은 2회 이상 창업 경험이 있는 'N차 창업자'라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AI 상권분석 플랫폼 '오픈업' 사용자 18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N차 창업자 중에서는 2회(24.3%)가 가장 많았고, 3회 12%, 5회 이상 9%, 4회 4% 순으로 집계됐다. 처음 창업한 사장님들은 36.5%, 경험이 없는 이들은 14.2% 다.
폐업 경험이 있는 자영업자들이 가장 많이 꼽은 폐업 사유는 ‘입지·업종 선정 실패’(25.0%)였다.
이어 ▲마케팅 실패(22.3%) ▲임대료 부담(16.3%) ▲자원 부족(14.7%) ▲운영관리 능력 부족(13.2%) ▲인건비 부담(12.4%) ▲시장 트렌드 변화(9.5%) ▲매출 대비 원가 문제(7.6%) 등도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폐업한 매장의 영업 기간은 ‘1년 이상~3년 미만’이라는 응답이 42.1%로 가장 많았고, ‘1년 미만’은 9.9%였다. 이어 3년 이상5년 미만(21.0%), 5년 이상~10년 미만(16.9%), 10년 이상(9.3%) 순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창업 의지를 보인 응답자는 전체의 80.8%에 달했다. 특히 성공적인 재창업을 위해 오픈업이 꼭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도 97%에 이르렀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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