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페릭스, 세계 최초 디지털 융합의약품 상용화 기업 '베이글랩스' 인수

2025-09-15

검증된 디지털 치료제 플랫폼 확보…AI 헬스케어 신사업 '본궤도'

한미약품 GLP-1과 연계…'AI 비만 DTx' 공동개발

AI·의료 리더십 강화…AI 기술개발 및 임상 프로세스 등 전 과정 내재화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 기업 엑스페릭스(Xperix)가 디지털 융합의약품 상업화 모델을 세계 최초로 구축한 디지털 치료제(DTx) 전문기업 베이글랩스를 인수하며 글로벌 AI 헬스케어 시장 선도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엑스페릭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현재 한미약품과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인 비만 디지털 융합의약품 사업을 더욱 가속화하며, 시장의 기대를 넘어 실질적 성과를 내는 AI헬스케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엑스페릭스는 베이글랩스 인수를 통해 경영권 및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고, 기존 AI 사업의 성공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헬스케어라는 신사업 분야로의 확장을 추진한다. 이는 단순한 사업 다각화를 넘어, 엑스페릭스의 AI 기술력과 베이글랩스의 의료 전문성을 결합하여 시너지를 창출하는 전략적 행보다.

이를 위해 박수홍 베이글랩스 대표가 엑스페릭스의 사내이사 겸 최고 AI 책임자(CAIO, Chief AI Officer)로,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문영완 교수가 사외이사로 합류했다. 엑스페릭스는 이번 인사를 통해 기술력과 임상 신뢰성을 강화하고, 임상 검증부터 상용화까지 전 과정을 내재화할 예정이다.

박수홍 신임 CAIO는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에서 Biomechanics 및 응용수학을,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AI 및 자동화 시스템 전문가다. 코닝정밀소재 재직 시절 영상인식 기반 공정 자동화 시스템 개발 경험과 베이글랩스 창업을 통해 쌓은 디지털 치료제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엑스페릭스의 AI 헬스케어 사업을 이끌게 된다.

문영완 사외이사는 현재 삼성서울병원 골관절센터장 및 진료과장으로 재직 중인 무릎 관절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다. 로봇 인공관절 수술 등 첨단 의료 기술을 임상에 적극적으로 도입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엑스페릭스의 의료 분야 전문성에 깊이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상철 엑스페릭스 대표는 "이번 인수는 AI 기술을 헬스케어 분야로 확장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다"라며, "이미 한미약품과 함께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비만 디지털 융합의약품 연구개발을 필두로, 검증된 플랫폼과 세계적 수준의 전문가들을 결합하여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패러다임을 새롭게 열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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