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축제서 뜨거운 호응
충남 서천군 군립전통무용단이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2025년 노마드 세계문화축제(World Nomad Cultural Festival)에 초청돼 한국 전통무용 무대를 펼쳤다고 25일 밝혔다.
몽골 문화체육관광청소년부, 외무부, 문화예술청이 공동 주관한 이번 축제는 유목문화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이는 자리로 전 세계 21개국이 참가했다.
군립전통무용단은 축제 메인 무대에서 김백봉부채춤, 판소리 사랑가, 그리고 서천의 상징인 한산모시를 주제로 한 창작무용 ‘모시꽃 피다’ 등을 공연하며 관객과 각국 참가자들로부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또한 몽골 문화체육관광청소년부 온드람 장관과의 만남을 통해 향후 문화예술 협력 가능성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공연을 총괄한 백유영 예술감독은 "한국 대표작품과 지역 정체성을 담아 춤과 음악으로 한국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온숙 문화체육과장은 "이번 공연이 서천군의 문화적 위상을 세계 무대에 알리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교류 활동을 통해 서천 전통문화가 세계로 확산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전국매일신문] 노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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