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및 카리브해 국가들을 포함한 소규모 국가들에 대해 10%를 넘는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모두에 대해 단일 세율의 관세를 설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며 "10%를 약간 넘는 수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단일 관세는 최소 100개국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상품에 적용될 전망이다.
하워드 루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아프리카와 카리브해 지역의 국가들이 대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일 한국과 일본 등 14개국을 시작으로 각국에 상호 관세율을 명시한 서한을 보내며 오는 8월 1일부터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혀왔다.
이날도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부과 계획을 다시 확인하며, 현재 5~6개국과는 추가 무역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한 무기가 이미 선적됐다고 밝히며 미군 파병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