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 폐플라스틱 재활용· 해양 부유쓰레기 차단·수거기술로 녹색산업 선도
지난 10일 ‘녹색산업 활성화 유공’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포어시스가 해양 폐플라스틱 재활용, 해양 부유쓰레기 차단·수거기술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해양 폐기물 자원순환 산업을 선도한다. 전 세계적으로 재생원료 사용의무화 비율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제 인증 재생원료 생산 기술을 앞세워 제조업 수출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포어시스는 해양 플라스틱 기반 재생원료 생산 기술로 ISCC PLUS(International Sustainability and Carbon Certification, 국제 지속가능성 및 탄소 인증)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ISCC PLUS는 유럽연합(EU)의 글로벌 지속가능성 인증 체계로, 원료의 추적성, 탄소 배출 저감, 사회적·환경적 책임 등 엄격한 기준에 따라 공급망 전체를 검증한다.
포어시스는 해안선 50㎞ 이내에서 회수되거나 해양 유입 가능 지역에서 회수된 폐플라스틱(OBP-Ocean Bound Plastic)을 재생원료로 생산한다. 이 과정에서 공급 체계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국제적으로 입증했다.
지난 4월에는국내 최초로 글로벌 해양플라스틱 검증과 해양유입가능플라스틱 검증을 모두 획득하며, 해양 플라스틱 재생원료의 품질과 추적성을 인정받았다. RoHS, REACH 등 국제 유해물질 기준도 충족했다. ISCC PLUS 인증까지 더해지면서, 산업용·건축용 재료 및 열분해 공정 등 다양한 활용 분야에서 글로벌 제조기업이 요구하는 핵심 검증 체계를 충족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 기반도 강화됐다.
포어시스는 원료 인증과 재활용뿐 아니라, 해양 폐기물 수거 네트워크도 구축했다. 삼성중공업, HD현대삼호 등 국내 주요 조선사 및 글로벌 선사들과 협력해 안정적인 해양 폐플라스틱 공급 체계를 마련했다. 작년 7월부터 현재까지 약 1300톤의 해양 폐기물을 수거해 재생원료로 전환하고 있다.
현재 포어시스의 재생 소재는 자동차, 전자, 의류, 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군과 공급 협의가 진행 중이다.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공급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전 세계적으로 재생원료 사용의무화 비율이 높아지며 관련 기업들의 수출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원종화 포어시스 대표는 “ISCC PLUS 인증 획득은 포어시스 재생원료의 지속가능성과 탄소 저감 효과를 글로벌 기준에 따라 공식적으로 검증받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품질 고도화, 원가 경쟁력 확보, 글로벌 브랜드 협업 확대에 집중하여 해양 순환 경제의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어시스는 지난 10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한 '녹색산업 활성화 유공 포상'에서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고도화된 해양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과 하천 부유쓰레기 차단·수거기술을 통한 전주기적 해양폐기물 관리체계 실현 공적을 인정받았다. 원 대표는 “해양폐기물의 수거에서부터 재활용까지 전주기 관리 체계 구축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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