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백배] 혈을 뚫은 양인예, 최대 자신은 ‘경험’

2025-05-18

양인예(170cm, G)가 귀중한 경험을 했다.

대한민국 여자대학대표 선발팀(이하 한국)은 18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제48회 이상백배 한일 대학대표 농구대회 여대부 3차전에서 일본 여자대학대표 선발팀(이하 일본)에 43-74로 졌다. 3전 3패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이상백배는 3일 연달아 열린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크다. 그런 이유로, 엔트리에 포함된 12명의 선수가 고르게 뛴다. 백지은 감독 또한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최대한 조절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이 뛰어야 하는 선수가 있다. 양인예도 그 중 한 명이다. 단국대 소속의 양인예는 1차전에 24분 44초를 소화했다. 7점 3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 1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2차전 또한 많은 시간을 출전했다. 22분 29초 동안 10점 3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부산대 소속의 최유지(13점 2리바운드 2스틸)와 원투펀치를 형성했다.

양인예는 3차전 또한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그러나 경기 초반에는 볼을 거의 쥐지 못했다. 일본의 강한 수비를 따돌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 광주대 소속의 정채련(160cm, G)이 메인 볼 핸들러를 소화했다. 그래서 양인예의 볼 소유 시간이 짧았다. 무엇보다 한국의 공수 에너지 레벨이 일본보다 부족했다. 이로 인해, 한국은 경기 시작 4분 6초 만에 0-9로 밀렸고, 백지은 감독은 이때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백지은 감독이 선수를 대거 교체했다. 그렇지만 양인예는 코트에 남았다. 한국의 공격이 제한 시간 부저와 마주했음에도, 양인예는 과감하게 던졌다. 양인예의 과감한 슈팅은 버저비터로 연결됐고, 한국은 첫 득점을 어렵게 기록했다.

양인예의 첫 득점은 컸다. 양인예가 행운의 득점을 해낸 후, 한국의 공수 모두 활력적으로 변했기 때문. 텐션을 끌어올린 한국은 6-11로 일본과 간격을 좁혔다.

양인예도 공격적으로 변했다. 헤지테이션 드리블과 피벗 등을 잘 곁들였다. 여러 동작으로 수비수를 속인 후, 백보드 점퍼를 완성했다. 팀 텐션을 더 끌어올렸다.

그러나 양인예는 일본의 빠른 움직임을 어려워했다. 게다가 자신보다 큰 선수와 매치업됐다. 그러다 보니, 양인예는 더더욱 고전했다. 양인예는 결국 벤치로 물러났고, 한국 또한 15-27로 1쿼터를 마쳤다.

양인예는 2쿼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고학년 선수들이 양인예의 빈자리에 들어갔으나, 한국은 일본의 공수 에너지 레벨을 쫓아가지 못했다. 냉철하게 이야기하면, 한국과 일본의 클래스 차이가 컸다.

그러나 양인예는 벤치에서 팀원들을 응원했다. 팀의 텐션을 어떻게든 끌어올리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22-47로 전반전을 마쳤다. 그리고 양인예는 3쿼터에 코트로 다시 들어갔다.

힘을 비축한 양인예는 공수 모두 활발히 움직였다. 한국과 일본의 점수 차와 별개로, 있는 힘을 다했다. 비록 일본의 높은 벽을 느꼈지만, 자신보다 수준 높은 선수들을 대회 내내 체감할 수 있었다. ‘경험’이라는 자산을 이번 대회에서 얻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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