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부컨퍼런스 챔피언’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현재 지도력을 이어간다.
『The Stein Line』의 마크 스타인 기자에 따르면,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인디애나가 릭 칼라일 감독과 연장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자세한 계약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칼라일 감독은 지난 시즌에 인디애나를 동부컨퍼런스 우승으로 이끄는 지도력을 발휘했다. 인디애나는 지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파이널에 진출했다.
인디애나는 지난 시즌에 50승 32패로 선전했다. 칼라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지난 2021-2022 시즌 이후 처음으로 50승을 달성했으며, 해마다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인디애나가 마지막으로 50승을 거둔 것은 프랭크 보겔 감독과 폴 조지(필라델피아)가 자리했던 지난 2013-2014 시즌 이후 처음이다.
큰 경기에서도 탁월한 감각을 자랑한 그는 팀이 오랜 만에 결승에 오르는 데 큰 힘을 보탰다. 드에서는 정규시즌에서 가장 돋보였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5경기 만에 돌려세웠다. 3라운드에서는 보스턴 셀틱스를 꺾은 뉴욕 닉스를 제치면서 정상 도전에 나섰으나 모자랐다. 시리즈 중 타이리스 할리버튼의 부상이 두고두고 아쉬울 만했다.
이번 연장계약으로 인디애나가 칼라일 감독과 장기간 동행에 무게를 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2000년대에도 인디애나 감독으로 재직한 바 있는 그는 지난 시즌까지 인디애나에서만 감독으로 8시즌을 몸담았다. 새로운 계약이 추가될 경우, 그는 슬릭 레너드 전 감독에 이어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ABA를 포함해) 10시즌 동안 사령탑에 앉은 이가 된다.
레너드 전 감독이 ABA를 포함해 구단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자리한 이지만, NBA로 한정할 시, 세 시즌에 불과하다. 즉, 구단 역사상 칼라일 감독이 NBA 가입과 함께 가장 긴 시간 동안 감독으로 남은 이가 됐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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