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재 두핸즈 대표, 물류 산업 인력난 대비 AI 기술 지원 필요성 역설

2025-12-16

풀필먼트 서비스 '품고(Poomgo)'를 운영하는 두핸즈(대표 박찬재)는 '제6차 국가물류기본계획(안)' 의견 수렴 공청회에 물류 스타트업 대표로 참여해, 물류 업계의 현황을 공유하고 글로벌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물류 AI 중심의 국가 전략 마련을 촉구했다고 16일 밝혔다.

공청회 패널 토의에 유일한 스타트업 패널로 참석한 박찬재 두핸즈 대표는 물류 산업현장의 어려움을 전하며, 실효성 있는 계획 수립을 위해 물류 AI 수요의 본질을 재정의하고 중소기업 지원 방향의 전환을 제안했다. 특히 일본, 미국, 호주, 유럽의 물류산업 인력난을 언급하며 이커머스 성장 추이와 국내 인구감소를 고려할 때 국내도 2030년부터 유사한 인력난에 직면할 수 있음을 상기했다.

박 대표는 이를 완화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물류 AI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30년 인구절벽이 도래하면 물류 현장의 인력 확보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AI 기술을 활용한 자동화와 효율화가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기업의 경쟁력 문제를 넘어 국가 물류 시스템의 안정성과 직결되는 사안이라는 점에서 중요성이 크다.

또한 AI, 데이터 등 소프트웨어 주권을 지키면서 산업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전략적 접근 방안을 제시하고, 중소 물류 스타트업이 정부 기술 지원을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는 환경 마련을 요청했다. 박 대표는 이를 통해 전체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혁신을 위한 산학연 협력의 필요성을 환기했다.

지난 10일 열린 제6차 국가물류기본계획(안) 의견 수렴 공청회는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가 공동 주최한 행사로 '스마트 혁신과 공정한 상생으로 도약하는 K-글로벌 물류 강국'을 비전으로 산학연 물류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계획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자리였다. 국가물류기본계획은 육상·항공·해운 등 물류 전 분야의 국가 물류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10년 단위 최상위 계획이다.

이번 공청회에는 정부 부처 관계자를 비롯해 학계, 연구기관, 물류 산업계를 대표하는 다양한 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개회식 후 한국교통연구원 민연주 본부장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이언경 본부장의 주제 발표가 있었으며, 산학을 대표하는 9명이 패널로 참여한 토의도 진행되었다. 패널토의에서는 글로벌 물류기업 육성, 철도·항만 분야, 생활 물류 등 각 분야의 현안과 해결 방안이 논의되었다.

두핸즈는 국내 물류 스타트업을 대표해 업계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10월 출범한 '물류 AI 대전환 혁신랩'에 참여해 물류산업의 AX·DX 가속화를 위한 업계 의견을 전달하고 있으며, 이번 공청회에서도 물류산업이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있다.

박찬재 두핸즈 대표는 "실효성 있는 국가 정책을 위해서는 중소·스타트업의 현장 의견까지 반영되어야 K-물류가 특정 일부 기업에 편중되지 않고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공청회에서 스타트업을 대표해 의견을 전달할 수 있었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며 "각계의 의견이 잘 모여 향후 10년간 국내 물류산업 발전을 이끌 계획이 잘 수립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