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마친 레이커스, 센터 외에도 외곽 수비 보강 주력

2025-05-02

LA 레이커스가 지나치게 많은 것을 바라고 있다.

『ESPN』의 데이브 맥메너민 기자에 따르면, 레이커스의 랍 펠린카 단장이 전방위적인 보강을 예고했다고 전했다.

레이커스는 이번 시즌을 50승 32패, 서부컨퍼런스 3위로 마쳤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패하면서 1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했다. 시즌을 마친 후 펠린카 단장은 기자회견에서 센터 보강을 우선시 할 뜻을 보이면서도 외곽 수비를 거론했다.

그러나 현재의 구성에서 센터와 함께 외곽까지 두루 채울 수 있을지는 여러모로 의문이다. 우선 레이커스의 지출이 상당히 많다. 이번 시즌에도 연봉 총액이 사치세선을 넘겼다. 다가오는 2025-2026 시즌에도 사치세선은 물론이고 두 번째 에이프런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현재까지 확정된 연봉 총액만 1억 9,100만 달러가 넘는다.

관건은 르브론 제임스의 계약이다. 옵션을 행사한 후, 새로운 계약을 맺는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그는 다음 시즌에 무려 약 5,260만 달러를 받는다. 도리언 피니-스미스도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다. 레이커스 입장에서 이들 둘과 어떤 조건의 계약을 맺을지에 따라 다음 계획이 정해질 전망이다. 특히, 제임스의 계약조건이 중요하다.

그러나 제임스가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로 재계약을 맺는다고 하더라도 레이커스가 센터와 외곽 수비를 두루 채울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자유계약으로 데려와야 하나 이미 지출 규모가 샐러리캡을 훌쩍 넘었기 때문. 트레이드도 쉽지 않다. 하치무라 루이를 보낸다면 공격이 아쉬울 수 있고, 막시 클리바를 원할 팀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결정적으로 레이커스가 제임스, 루카 돈치치, 어스틴 리브스를 중심으로 팀을 꾸린다면, 수비는 약할 수밖에 없다. 이미 이들의 수비 지표는 증명이 되어 있다. 돈치치와 리브스는 향후 팀의 중심이자 전부이기에 트레이드를 통해 다른 자리를 채우는 것은 더욱 어렵다. 이미 펠린카 단장은 리브스를 보내지 않을 의사를 거듭 내비쳤다.

즉, 돈치치와 리브스는 물론 제임스를 데리고 다른 자리를 채워야 한다.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트레이드 카드가 극히 제한적이다. 달튼 크넥트와 1라운드 지명권을 활용하더라도 안팎을 두루 채우는 것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무려 신인계약으로 묶인 브로니 제임스조차도 트레이드 가치가 없는 만큼, 펠린카 단장의 의도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많아 보인다.

사진 제공 = Los Angeles Lakers Emblem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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