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선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가 사전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게시한 현수막에 대해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 정 당협위원장이 정치적 편향성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이 위원장은 범죄 심리 전문가로 활동하다 2024년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에 입당해 경기 수원 정 선거구에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밀려 낙선했고, 이후 지역구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정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아래 수원시 투표 독려 현수막 중 이상한 부분은? 애당초 공정할 것 기대도 안했지만 넘 한심”이라는 글과 함께 해당 현수막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에는 ‘투표 안 하면 내 미래도 셀프 스킵’이라는 문구와 함께 제21대 대통령 선거 일정을 안내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 현수막의 ‘제21대 대통령선거’ 문구와 ‘2025. 6.3. 화’를 구분하기 위해 삽입된 특수기호 ‘|’가 ‘1’로 보일 수 있다는 게 이 위원장의 주장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기호는 1번이다.
이에 이 위원장은 해당 게시물에 “대통령선거일이 아니라 대통령선거1”이라는 댓글을 추가했다. 한 이용자가 “저게 1로 보이면 병원 가세요”라는 댓글을 달자 이 위원장은 “그럼 2로 보임?”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