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맞이하며 황금색 훈민정음 문양 넥타이를 착용했다. 황금색을 선호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향을 세심히 반영해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이 대통령은 경주박물관에서 열린 공식 환영 행사에서 훈민정음 문양이 새겨진 황금빛 넥타이를 매고 트럼프 대통령을 영접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오전 열린 최고경영자(CEO) 서밋 행사에서는 짙은 파란색과 빨간색 줄무늬 넥타이를 착용했다. 이번 황금 넥타이 착용은 그와 대조적인 선택으로, 외교적 메시지를 담은 세심한 연출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평소 공화당을 상징하는 빨간색 넥타이를 매온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파란빛 넥타이 차림으로 등장했다. 이재명 정부를 상징하는 색을 통해 이 대통령에게 존중을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오후 2시39분 시작한 한미 정상회담은 오후 4시6분까지 약 1시간27분 동안 진행됐다. 정상회담 오찬에서는 전국 각지 특산물을 식재료로 삼아 트럼프 대통령의 기호를 반영한 퓨전 한식이 선보였다. 전채요리로는 사우전드아일랜드 드레싱이 어우러진 완도 전복 등이, 메인 식사로는 경주 햅쌀밥에 미국산 갈비를 사용한 갈비찜이 제공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즐기는 콜라도 준비됐다. 디저트로는 금으로 장식한 브라우니와 감귤이 나왔다. 디저트 접시엔 'PEACE!'(평화)를 레터링 해 '피스메이커'와 '페이스메이커'를 약속했던 두 정상의 첫 만남을 상기시키는 의미를 담았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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