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 인간 중심 혁신 해법 제시

2025-10-28

혁신과 지속 가능성 논의 진행

인간 중심 혁신 경제모델 제시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2025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이 28일 경상국립대학교에서 이어지며 세계 각국 학자들이 인간 중심의 혁신과 지속 가능한 기업가정신의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세계적 전환의 시대, 기업가정신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2일 차 포럼은 김기찬 세계중소기업협의회(ICSB) 학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창조와 혁신 라운드테이블 세션에서는 제이슨 우다드 홍콩대학교 혁신대학 학장, 데이비드 스트로트 미국 피터 드러커 경영대학원 학장, 문국현 한국 피터 드러커 소사이어티 이사장 등 세계 주요 혁신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김기찬 학회장은 "평범한 사람이 비범한 성과를 내도록 만드는 것이 기업가정신의 본질"이라며 사람 중심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데이비드 스트로트 학장은 "혁신과 버림(Abandonment)은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두 축"이라며 "조직은 매순간 무엇을 버려야 다시 시작할 수 있는지를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테슬라와 TSMC의 사례를 통해 '버림의 문화'가 혁신의 핵심임을 설명했다.

제이슨 우다드 교수는 "기술 중심에서 인간 중심 혁신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교육이 그 해답"이라고 밝혔다. 그는 홍콩대 혁신학부와 올린공과대학의 사례를 통해 포용과 협력의 혁신 생태계를 제시했다.

문국현 이사장은 "공유된 가치와 인간 중심 리더십이 AI와 글로벌 전환 시대의 지속 가능 성장을 이끈다"며 "진주가 추진하는 K-기업가정신은 새로운 경제모델로서 사람과 공동체의 가치를 살리는 길"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열린 '세계 기업가정신 전문가 세션'에서는 아이만 타라비쉬 ICSB 회장과 윈슬로 사전트 전 미국 중소기업청(SBA) 수석, 스탠리 오 델타 아시아금융그룹 회장 등이 참여해 AI 시대의 기업가정신을 논의했다.

타라비쉬 회장은 "AI 시대는 인간혁명의 시대로 기술은 인간을 대체하는 수단이 아닌 돕는 도구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진주 K-기업가정신은 인간성과 공동체를 융합한 혁신 모델로 세계가 주목할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스탠리 오 회장은 "청년 창업은 이윤과 목적을 함께 추구해야 하며, 도덕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생태계 조성이 필수"라고 말했다. 스티브 영 콕스라운드테이블(CRT) 사무총장은 "도덕적 자본주의는 공익과 사익의 조화를 통해 신뢰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한다"며 윤리적 리더십의 복원을 강조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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