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막…국내 기업, 한상(韓商)과 살길 찾는다

2025-10-27

국내 대·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세계로 뻗어 나간 한상(韓商)과 만나 글로벌 통상 전쟁 시대의 해법을 모색한다.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74개국 154개 도시로 나간 한인 경제인(한상)과 국내 기업인이 교류하는 행사다. 올해는 월드옥타 회원 1000여 명, 국내 기업인과 정부 관계자 2000여 명, 일반 방문객 등 총 5000명이 참여할 전망이다. 역대 최대 규모다.

대회는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의 세계화와 지속가능한 협력’을 주제로 열린다. 세부 프로그램으로 ▶통상위원회 회의 ▶수출 상담회 ▶투자 유치 설명회 ▶글로벌 스타트업 대회 ▶글로벌 취업설명회 ▶문화 공연 등을 진행한다. 중소기업 450여개 업체가 대회장에 부스를 차려놓고 한국을 찾은 한상과 해외 진출 상담을 하는 ‘코리아 비즈니스 엑스포’가 주요 행사다.

올해 대회에는 처음으로 포스코·한화·삼성물산·CJ제일제당·아모레퍼시픽·대한전선 등 대기업도 참여한다. 국내외 액셀러레이터와 벤처캐피털(VC)이 참여한 가운데 스타트업 경진대회도 열 계획이다. 박종범 월드옥타 회장은 “미·중 통상 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해외 곳곳으로 뻗어 나간 풀뿌리 한상과 네트워크를 다질 기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대회는 월드옥타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재외동포청이 후원한다. 1996년부터 매년 10월 국내와 해외를 오가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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