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서현석)이 28일 연지홀에서 한국 전통모자 ‘갓’을 서양예술 발레로 형상화한 창작발레 ‘갓’(GAT)을 선보인다.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는 ‘2025년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사업 선정 공연’의 일환이다.
공연은 ‘흑립(女)’, ‘주립’, ‘정자관’, ‘삿갓’, ‘패랭이’, ‘족두리’, ‘흑립(男)’, ‘문인화’, ‘모란’, ‘갓일’ 등 9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각 프로그램 주제에 따라 달라지는 여러 갓과 의상, 무용, 군무가 묘미다.
공연 출연진도 화려하다. 공연 제작 및 예술감독을 맡은 윤별 윤별발레컴퍼니 대표는 우루과이국립발레단 출신으로, 2024년 최고의 발레리노에게 수여하는 한국발레협회 주관 ‘당쇠르 노브르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소연 안무가는 국립드레스덴젬퍼오퍼발레단 출신이다. 2023 ‘뉴웨이브발레 갈라’, 2022-2023 콘서트발레 ‘로미오와 줄리엣’, ‘신데렐라’ 등 다양한 작품을 연출했다.
지난해 인기리에 방영됐던 엠넷(M-net) 프로그램 ‘스테이지 파이터’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강경호, 김유찬, 정성욱 등 국내·외 발레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무용수들도 대거 출연한다.
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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