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롯데카드 '미성년자 마이데이터 관리 소홀' 개선 요구

2025-09-10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롯데카드가 미성년자의 마이데이터 서비스 가입 과정에서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받는 절차를 누락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개선 요구를 받았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롯데카드 수시검사 결과 본인신용정보관리 전산시스템 운영 업무 관련 개선사항 1건을 통보했다.

개선 사항은 금융회사의 주의 또는 자율적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지도 성격의 조치다. 내용을 살펴보면 롯데카드는 2022년 5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미성년자가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가입할 때 필요한 법정대리인의 동의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를 누락했다. 아울러 같은 기간 투자 정보 등 법령상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수집·제공이 금지된 금융상품 정보를 제공했다.

이에 금감원은 롯데카드에 미성년자 신용정보주체의 법정대리인 동의 여부 확인 업무 등 관련 전산시스템과 안내 절차를 체계적으로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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