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민간 참여로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조성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롯데그룹이 농어촌상생협력기금 모범기업으로 우뚝 서고 있다.
1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지난 2015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당시 농어촌·농어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및 민간기업과 농어업인·농어촌 주민 간의 상생협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설치됐다.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의 우수 출연기업의 대표적 사례로 롯데그룹을 들 수 있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13개 계열사가 꾸준히 기금 출연에 참여하고 있으며,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출연 상위기업으로 농어촌 지역 재난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롯데그룹은 2018년부터 기금출연을 시작으로 제주 농가 비료 지원, 지역 쌀 소비촉진, 해양 안전사고 예방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2022년부터는 농어촌 지역의 이재민과 재난위기가정을 위한 구호물품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경북·강원 지역 산불피해 이재민 733가구, 집중호우 및 태풍(힌남노)피해 이재민 896가구, 재난위기가정 1825가구 등 3500여 가구에 2억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특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농촌지역의 재난위기가정에는 약 10억원 규모의 농촌사랑상품권을 지원해 피해 주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했다.
이러한 활동은 2023년에도 이어졌다. 롯데그룹은 수해, 산불, 폭염 등 각종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 지역의 재난위기가정에 구호키트 1187세트를 신속히 지원하며, 그룹 차원의 대응체계를 통해 피해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
롯데그룹은 단순한 구호 지원을 넘어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 인제군과 함께 추진 중인 '인제군 로컬푸드 Re-패키징 사업'을 통해 농어촌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인제군 내 오미자에이드, 도라지청, 황태부각 등 지역특산품 3종에 대한 브랜드 컨설팅, 디자인 개발, 패키지 리뉴얼 등을 지원하는 등 인제군 로컬푸드의 인지도 제고와 판로 확대를 도모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박성우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롯데그룹의 농어촌상생협력기금 활용 사례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모범적인 ESG 실천 사례"라며 "앞으로도 민간기업의 참여를 통해 농어촌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이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plu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