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예방접종·처방약 정보도…스마트폰앱으로 한번에 확인

2025-05-19

나만의닥터가 국내 민간기업 중 최초로 의료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공식 출시한다.

나만의닥터는 보건복지부의 본인 진료기록 열람 지원 시스템인 ‘건강정보 고속도로’와 연동한 의료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자가 모든 의료기록을 한곳에서 통합적으로 조회하고 이를 비대면 진료에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나만의닥터는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규제 샌드박스에 지정된 이후 ‘건강정보 고속도로’와의 연동을 준비해왔다.

이용자들은 의료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클릭 한 번으로 병원·약국 방문 이력부터 그간 처방받은 의약품, 예방접종, 건강검진 이력·결과까지 모두 조회가 가능하다. 회사 측은 고객의 의료 정보를 직접 저장하는 대신 모든 정보를 철저히 암호화해 이용자의 디바이스에만 저장되게 만들었다. 이용자의 보안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기존에는 의료기록을 열람하려면 질병관리청,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같은 여러 기관의 복수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나만의닥터를 이용하면 단 한 번의 본인 인증만으로 개인의 통합 의료 데이터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그동안 대학병원에서만 제공하던 수술, 진단·영상·병리 등의 정밀 검사, 알레르기 등의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이 역시 민간기업으로는 첫 시도다.

선재원 나만의닥터 공동대표는 “이번 의료마이데이터 서비스는 비대면 진료의 고도화를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며 “이용자들이 더 나은 건강 관리를 실현하고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기술적 혁신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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