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임직원·가족 정신건강 지원 확대…전국 1300곳 무료 상담

2025-05-18

쿠팡이 임직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상담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스트레스 측정기를 도입하는 등 건강 관리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전국 1300여 개 상담실에서 연 12회까지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상담은 철저한 비밀보장 속에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18일 쿠팡은 임직원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기존 임직원 대상이었던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올해부터는 가족에게까지 확대해 연 12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상담은 전국 1300여 개의 심리상담실에서 가능하며, 상담 방식은 대면·화상·전화·메신저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모든 상담 내용은 철저히 비밀이 보장된다.

사내 건강증진센터인 ‘쿠팡케어센터’를 중심으로 정신건강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쿠팡은 이달 말까지 ‘일과 마음의 밸런스 찾기(일마밸)’ 워크숍을 11차례에 걸쳐 진행하고 있다. 워크숍에서는 업무적응검사(EWAT)를 통해 직원의 성향과 기질, 업무 스타일을 분석하며, 상담심리전문가와 함께 스트레스 예방법과 업무 솔루션을 공유한다.

또한, 스트레스 강도에 따른 맞춤형 대응을 위해 ‘스트레스 측정기’도 새롭게 도입됐다. 해당 측정기를 통해 임직원은 스트레스 지수, 번아웃 지수, 무기력 지수, 스트레스 저항도 등 총 4가지 항목을 확인할 수 있으며, 고위험군으로 판단될 경우 추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워크숍에 참여한 한 직원은 “팀원들의 기질을 이해하고 함께 대응 전략을 세우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라이언 브라운 쿠팡 환경보건안전부문 총괄 부사장은 “기업의 지속 가능성은 임직원의 건강에서 출발한다”며 “앞으로도 사람을 위한 투자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박희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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