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의료원, ‘위런위로’ 5주년…5000만 원 전액 소방관 치료 기부

2025-11-17

한림대학교의료원이 비대면 기부 마라톤 ‘위런위로(WeRunWe路)’ 5주년을 맞아 모금액 5000만 원 전액을 화상 피해 소방관 치료 지원에 기부했다.

위런위로 캠페인은 2021년부터 매년 이어지고 있는 의료원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으로, 화상 환자와 소방관 치료를 지원해왔다.

의료원은 지난 11월 6일 서울 영등포구 학교법인일송학원 도헌홀에서 ‘위런위로 5주년 기념식’을 열고 모금액 전액을 한림화상재단에 전달했다.

행사에는 윤희성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 허준 한림화상재단 이사장, 박성진 기획조정실장, 오다정 닥터솔루션 대표 등 주요 보직자 및 후원사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위런위로 캠페인의 5년 활동을 정리한 기념 영상이 상영됐으며, 한림화상재단은 누적 기부액 1억 8000만 원의 사용 내역을 공유했다.

기부금은 화재 현장에서 피해를 입은 소방관들의 의료비와 재활 치료, 트라우마 회복 프로그램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5주년 기념식과 함께 처음으로 대면 러닝 행사도 진행됐다. 의료원 주요 보직자와 각 부서 팀장 등 80여 명이 양화한강공원 일대에서 3㎞ 걷기 또는 5㎞ 달리기 코스를 선택해 완주하며 기부에 동참했다.

전국 각지에서도 비대면 방식으로 참여가 이어졌다. 모집 시작 전부터 관심이 쏟아져 참가 신청은 3일 만에 정원 1000명이 마감됐고, 추가 모집한 500명 역시 3일 만에 마감돼 총 1500명이 참여했다.

윤희성 이사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사회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과 가족들에게 깊은 존경과 위로를 전한다”며 “위런위로 캠페인이 나눔의 선순환을 만들어가는 대표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5년 연속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준 앤닥터와, 올해로 2년째 따뜻한 마음을 함께한 백산수 등 후원사들에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위런위로 캠페인에 총 5890명이 참여했으며, 누적 기부금 1억 8000만 원은 화상 환자 치료비, 소방관 트라우마 치료,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돼 왔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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