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와 매킬로이, ‘절친’·라이더컵 단장과 팀 이뤄 맞대결…중국 리하오통은 매킬로이 팀에 뽑혀

2025-11-11

올 연말로 예정된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맞대결 이벤트 대회에 출전할 선수들이 결정됐다.

두 사람의 ‘절친’과 미국·유럽의 라이더컵 단장에 와일드 카드 선수들이 참가하는 형태다.

미국 골프채널은 11일 셰플러와 매킬로이가 주장을 맡는 ‘옵텀 골프채널 게임’에 출전할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셰플러의 팀에는 샘 번스, 키건 브래들리, 루크 클랜턴(이상 미국)이 함께 하기로 했다. 매킬로이 팀은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리하오통(중국)으로 구성된다.

골프닷컴은 양 팀이 같은 특징을 가진 선수들로 구성됐다고 전했다. 우선 셰플러와 번스, 매킬로이와 라우리는 ‘절친’으로 잘 알려져 있다. 브래들리와 도널드는 지난 9월 열린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 라이더컵에서 각각 미국과 유럽의 단장을 맡았다.

클랜턴과 리하오통은 와일드 카드라고 골프닷컴은 평가했다.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데뷔한 22살의 클랜턴은 16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톱10’은 기록하지 못했고, 현재 페덱스컵 가을 랭킹 186위에 머물러 있다.

주로 유럽 무대에서 뛰고 있는 리하오통은 남자 골프 세계랭킹 89위다. 현재 PGA 투어 카드가 없는 선수 중 DP월드 투어 포인트 랭킹 7위인 리하오통은 이 순위를 유지하면 내년에는 PGA 투어에서 뛸 수 있게 된다.

이 경기는 오는 12월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다. 골프채널과 USA네트워크에서 중계한다.

이 경기는 18홀 라운드가 아닌 팀 대항전 성격으로 4가지 방식의 승부를 벌인다.

첫 번째 대결에서는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드라이버 샷과 칩샷 및 퍼트를 해내느냐를 가린다. 양 팀 선수는 각자 티샷을 때리고 일정 거리에서 칩샷을 하고 퍼트를 하되 최대한 이른 시간 안에 정확하게 해야 한다.

두 번째 대결에서는 양 팀 두 선수가 동일한 골프채 14개를 공유하면서 얼마나 정확하게 샷을 치느냐를 겨룬다. 주어진 거리에서 핀에 더 가깝게 붙이면 이긴다. 8명 모두 참가한다.

세 번째는 양 팀 4명이 3개 홀에서 1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으로 대결한다. 더 빨리 홀아웃하는 팀이 이기는 방식이다.

네 번째는 셰플러와 매킬로이의 샷과 퍼팅 대결이다. 100야드 웨지샷, 50야드 피치샷, 그린 사이드 벙커샷, 15m와 3m 퍼트 대결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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