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LA 다저스의 유틸리티 선수인 김혜성이 미국 메이저리그 올루키 세컨드 팀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10일(한국시간) 2025시즌 메이저리그 파이프라인이 선정한 '올루키 팀(All-Rookie Team)'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은 각 포지션별로 올 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신인 선수들을 퍼스트 팀과 세컨드 팀으로 구분해 총 24명을 선정했다. 김혜성은 세컨드 팀 2루수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다저스의 신인 중 유일하게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퍼스트 팀에는 포수 드레이크 볼드윈(애틀랜타), 1루수 닉 커츠(애슬레틱스), 2루수 루크 키샬(미네소타), 3루수 케일럽 더빈(밀워키), 유격수 제이콥 윌슨(애슬레틱스), 외야수 로만 앤서니(보스턴), 아이작 콜린스(밀워키), 제이콥 마시(마이애미), 지명타자 콜슨 몽고메리(시카고 화이트삭스), 선발투수 케이드 호튼(시카고 컵스), 노아 캐머런(캔자스시티), 구원투수 맷 스반슨(세인트루이스) 등 12명이 포함됐다.
세컨드 팀은 포수 카를로스 나바에스(보스턴), 1루수 트로이 존슨(마이애미), 2루수 김혜성(다저스), 3루수 맷 쇼(시카고 컵스), 유격수 체이스 메이드로스(화이트삭스), 외야수 데일런 라일(워싱턴), 제이크 맹검(탬파베이), 덴젤 클라크(애슬레틱스), 지명타자 카일 틸(화이트삭스), 선발투수 채드 패트릭(밀워키), 셰인 스미스(화이트삭스), 구원투수 마이크 바질(화이트삭스) 등으로 구성됐다.
김혜성과 함께 2루수 부문 경쟁을 펼쳤던 키샬은 부상으로 세 달간 결장했음에도 49경기에서 타율 0.302(182타수 55안타), 4홈런, 28타점, 14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27을 기록하며 퍼스트 팀 자리를 차지했다. 그는 200타석 이상을 소화한 신인 가운데 유일하게 wRC+(조정득점생산력) 134로 평균 이상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올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7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0(161타수 45안타), 3홈런, 17타점, 13도루, OPS 0.699를 기록했다. 출장 경기 수는 더 많았지만 주로 교체 요원으로 나선 탓에 타석 수(170)는 키샬(207)보다 적었다.
비록 퍼스트 팀에는 들지 못했지만, 김혜성은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다저스 신인 가운데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며 데뷔 첫 해 활약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2020년부터 시작된 올루키 팀 선정 역사에서 한국인 선수로는 김광현(당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020년 세컨드 팀 선발투수 부문)에 이어 두 번째 수상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하성(샌디에이고, 2021년)과 이정후(샌프란시스코, 2024년) 등은 아쉽게 올루키 팀 명단에는 들지 못했다.
wcn05002@newspim.com


![[프로야구] SSG 김찬형, 트레이드 4년 만에 현역 은퇴](https://img.newspim.com/news/2025/11/10/2511101633536530.jpg)

![[프로야구] LG, 웰스 입단 초읽기…'아시아쿼터 영입전'도 승자 되나](https://img.newspim.com/news/2025/07/22/2507222144446210.jpg)
![[MLB] 무라카미, 이정후 아시아 타자 최고액 경신할까](https://img.newspim.com/news/2025/11/09/251109103337628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