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BAE173 멤버 도하(본명 나규민)가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를 상대로 소송전에 나선 가운데 소속사 측이 입장을 밝혔다.
7일 포켓돌스튜디오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광야는 “최근 도하가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 및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며 이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정산 관련 문제에 대해 법률대리인 측은 “정산서 제공 관련 주장에 대하여 포켓돌스튜디오는 BAE173 멤버들에게 분기별 정산서를 이메일로 송부하고 있다”며 “도하 역시 동일하게 정산서를 수령해왔고 2025년 4월 보호자 측으로부터 메일 주소 변경 요청을 받은 사실이 있다. 다만 담당자 퇴사 등의 인력 공백으로 인해 정산서가 즉시 발송되지 못했고 이후 정산 검수 절차를 거쳐 10월에 정산서를 최종 전달했다”며 이는 고의적 누락이 아닌 행정적 착오로 인한 지연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일방적 활동 중단 주장에 대해서는 “일방적인 조치가 아닌 불성실한 태도, 현장 내 돌발행동 등 누적된 사유로 인한 판단”이었다며 “2024년 중국 아이치이 오디션 프로그램 ‘스타라이트 보이즈’ 출연 당시 제작진으로부터 불성실한 태도에 대해 수차례 소속사로 개선 및 해결책에 대한 요청이 있었고 이후에도 개선이 되지 않았다. 최근에도 한 팬 이벤트 현장에서 사전 협의 없이 자리를 이탈하고 그 과정 중 현장 내에서 욕설을 하며 팬들이 있는 자리에서 불미스러운 상황이 발생해 업체 측으로부터 개선을 요청받았다”고 반박했다.

또한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활동 기간에 소속사 소속 직원들은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새벽부터 심야까지 현장을 지원하며 근무하지만 이에 대한 추가 비용을 아티스트에게 청구하지 않는다”며 “그렇기에 ‘근무 하지 않은 날짜는 정산 항목에서 공제해야 한다’는 등의 도하의 요구는 상시 근무하는 매니저들의 근무 구조를 이해하지 못한 현실적이지 않은 부당한 요구”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그동안 스태프 및 관계자들이 도하의 언행이나 태도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는 내용이 다수 접수됐으며 이를 뒷받침하는 문자 메시지, 메신저 등 객관적인 증빙 자료를 모두 확보하여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소속사는 “지난 6일 도하가 자신의 SNS에 관련 내용을 공개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추후 법적 절차를 통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할 예정이다. 현재 진행 중인 해외 투어 및 팀 활동은 변동 없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다른 멤버들은 팬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공연에 집중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6일 더팩트 보도에 따르면 도하는 포켓돌스튜디오를 상대로 정산 및 회사의 재정 악화, 일방적인 활동 중단, 신뢰 관계 파괴 등의 이유를 들며 전속계약 효력부존재확인 소송 및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후 도하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제가 감당하기에는 너무나도 큰 불합리함이 있었다. 제 의지와는 다르게 회사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예정된 활동을 이어갈 수 없게 됐다”며 소속사와의 법적 분쟁 소식을 알렸다.
![[전문] BAE173 도하, 전속계약 소송 "너무나도 불합리"](https://img.newspim.com/news/2025/11/07/251107152821337_w.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