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탑 출신 방민수, '아이돌 노조' 준비위원장 맡는다

2025-11-07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틴탑 출신 방민수(예명 캡)가 아이돌 노조 준비위원장을 맡는다.

소속사 모덴베리코리아 측은 7일 “방민수가 연내 출범 준비 중인 ‘아이돌 노동조합 설립 준비위원회’의 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아이돌 노조 준비위원회는 아이돌을 포함한 대중문화예술인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단체로, 지난 9월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에 설립 신고서를 제출했다.

현재 10여 명의 아이돌이 노조 참여 의사를 밝혔고, 이 가운데 가수 에일리가 공개 참여자로 확정됐다. 서민선 더불어민주당 청년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이 노조 설립에 관한 전반적인 준비와 대외 홍보를 담당한다.

준비위는 ▲연예인 악성댓글 피해 발생 시 법적 조치·삭제 요청·고소 지원 등 소속사 대응의 적절성 ▲정신건강 관리 매뉴얼 운영 ▲위험징후 발생 시 보호자 통보·의료 연계·상담 기록 관리 등 표준 매뉴얼을 제정해 의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방민수는 2010년 틴탑으로 데뷔했고, 2023년 욕설·흡연 방송으로 논란에 휩싸여 팀을 탈퇴했다. 당시 그는 "긴 시간 제게 맞지 않은 옷을 입고 있다고 느꼈다. 이제 그만 그 옷을 벗고 싶어 옳지 못한 행동을 저지르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모덴베리코리아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활동 중이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