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내일 주한외교단 만찬…“외교 본궤도 천명”

2025-08-14

이재명 대통령이 광복절인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한국에 주재하고 있는 각국 대사 등 외교단과 만찬을 갖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4일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이날 오후 예정된 국민임명식 직전 이런 일정을 갖는다고 소개했다.

이날 만찬에는 우리나라에 상주 중인 117개국 상주공관 대사 및 30개 국제기구 대표 등 주한외교단 전체가 초청된다. 아울러 이 대통령이 취임 뒤 파견한 각국 특사단 단장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들, 관계부처 장관 및 경제단체장 등 모두 170명가량이 만찬을 함께 한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 기조에 관해 설명하고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을 위한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강 대변인은 “전례에 비춰 빠른 시기에 주한외교단과 상견례 행사가 마련된 것”이라며 “국민주권정부의 외교가 본궤도에 복귀했음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재계 총수들의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아마 참석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지금 명단을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만찬 뒤에는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원형 무대에서 국민임명식이 곧바로 이어진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일제 강점기에서 해방된 해인 1945년에 태어난 건국훈장 5등급 수훈자인 목장균 씨, 국군대전병원 이국종 원장 등 미리 선별된 80인의 국민 대표에게 임명장을 받는다.

이 임명장들은 큐브 형태로 만들어져 대통령실에 전시될 예정이다.

임명식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종단 대표, 정치·경제·노동계 대표, 추첨을 통해 선정된 일반 국민 등 3000여명이 특별 초청됐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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