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반지’가 다시 럭셔리로…테일러 스위프트의 약혼반지

2025-08-27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미식축구 스타 트래비스 켈시가 교제 2년 만에 약혼했다. 두 사람은 26일(현지 시각) 개인 SNS를 통해 정원에서 진행된 로맨틱한 약혼 화보와 함께 직접 소식을 전해 팬들의 뜨거운 축하를 받고 있다.

약혼반지는 빈티지 감성의 ‘올드 마인 쿠션 컷’

무엇보다 사람들의 관심을 끈 것은 스위프트가 공개한 약혼반지다. 반지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미국 포털사이트 야후는 주얼리 브랜드 제러드의 부사장 앤 그림멧의 말을 빌려 “반지는 올드 마인 쿠션 컷 브릴리언트 다이아몬드로, 옐로 골드 세팅이 특징”이라며 “가격은 약 25만 50만 달러(한화 약 3억6억 원)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올드 마인 쿠션 컷은 18세기~19세기,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다이아몬드 광산이 본격적으로 개발되던 시기에 유행한 커팅 방식이다. 당시에는 전기식 기계가 아닌 수작업 위주였기 때문에, 원석의 형태와 빛을 최대한 살리기 위한 커팅이 주를 이루었다. ‘Old Mine’이라는 이름은 옛 다이아몬드 광산에서 유래했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약혼반지는 둥근 모서리를 가진 직사각형 형태에, 큰 파셋으로 빛을 받아내는 빈티지한 디자인과 은은하고 고풍스러운 반짝임이 특징이다. 올드 마인 쿠션 컷은 오늘날 쿠션 컷의 뿌리라 할 수 있고, 고전적인 매력을 중시하는 사람들이 특별히 선호하기 시작했다. 덧붙여진 ‘브릴리언트’라는 이름은 다이아몬드의 세밀한 커팅 패턴을 뜻한다.

늘 흥행하는 ‘스위프트 효과’ 이번에는?

이번 약혼 소식은 팬들에게 큰 기쁨을 안겼을 뿐 아니라, 주얼리 업계에도 새로운 트렌드를 예고하고 있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스위프트가 착용하는 모든 것은 곧 ‘완판 행진’을 이어간다”라며 유사한 디자인의 합리적인 가격대 제품들이 빠르게 인기를 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스위프트는 반지를 왼손 약지에 착용했지만, 비슷한 디자인의 반지를 소지나 검지에 착용해 스타일링 포인트로 활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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